EX EPISODE. 013 - EPISODE.4U 제3화 4U ULTIMATUM
에피소드/4U 2015. 7. 25. 20:45 |前編
사와라/카지카/신쥬
안녕하세요, 산본리본입니다~.
하루미 사와라
리더를 맡고 있는……어라, 리더는 아직 안 정했던가? 아무튼 제일 언니인 '사와라'입니다~.
하루미 카지카
'카지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하루미 신쥬
시, '시이쨩'……이야.
……뭐, 그, 잘 부탁해.
지배인
좋아! 아직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대체로 좋은 느낌이야.
이렇게라면 이벤트는 무사히 성공……
……어라? 왠지 객석이 시끌시끌한데?
우메
어라~? 들켜버린 것 같네~.
우메같은 미소녀는 숨는 것도 어렵네~.
에모코
우후후, 너무 가까이 오시면 태어난 걸 후회하게 될 수도 있어요?
히나
저, 저어, 이벤트에 방해되니까 소란피우지 말아 주세요.
지배인
저건 4U 세명이잖아! 어째서 여기에?
그나저나 곤란한걸, 관객이 동요하기 시작했어. 이대로라면 이벤트가 엉망이 돼!
카지카
4U 분들, 우리 이벤트를 보러 온걸까요?
신쥬
그건 아니지 않아? 일부러 이벤트를 방해하러 왔다고 생각하는 게 자연스럽지.
이렇게 시끄러워지면 제대로 이벤트를 진행할 수도 없고 말이야.
카지카
에엣? 시, 시이쨩, 어떡하지?!
신쥬
당황하면 저쪽이 생각하는 대로 되는 거라구.
일단 지금은 경비스태프한테 끌고나가게 하는 수밖에……
사와라
에ㅡ? 그래도, 모처럼 와 줬는데 미안하잖아?
그래, 4U 분들도 스테이지에 올라오게 하자!
카지카
뭐어?!
신쥬
……사와라 언니.
사와라
하지만 그 편이 더 재밌잖아? 자, 여기여기~!
우메
미안해요~. 숨어있으려고 했는데, 우메가 너무 예뻐서 들켜버렸네요오.
하지만~, 우리를 무대에 세우다니 괜찮은 걸까?
모처럼 이벤트인데, 이대로라면 우리가 주역이 돼 버릴지도 몰라?
히나
우메쨩, 그런 건 말하지 않는 편이……
사와라
그럼, 여기서 누가 주인공인지 정해볼까?
우메
…뭐?
사와라
산본리본과 4U, 대결합니다ㅡ!
카지카
에에엣? 잠깐, 언니……
사와라
음ㅡ, 모처럼 승부니까, 지면 산본리본은 해산하는 걸로 할까?
지배인
에엣ㅡㅡㅡ?!
카지카
사, 사와라언니?! 해산이라니, 어, 어째서야?
사와라
하지만~, 그 정도 하지 않으면 분위기가 안 살잖아? 서비스야, 서비스☆
신쥬
팬서비스로 유닛 해산을 걸다니……대담하네……
카지카
언니! 유닛 결성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난 해산하기 싫어!
사와라
으음, 그건 역시 그렇네ㅡ. 아, 그럼 진 다음에는 나중에 재결성하자☆
산본리본2 같은걸로!
신쥬
아니, 그렇게 간단한 얘기였어?
사와라
아ㅡ, 하지만 유닛명에 삼이 있는데 2가 붙는 것도 이상한가.
그럼, 산본리본3으로!
신쥬
……아주 엉망이군.
히나
우메쨩, 에모쨩, 뭔가 엄청난 얘기가 돼 버렸는데, 어 어떡하지?
우메
어떡하긴……우메, 이런 전개 예상하고 온 게 아닌걸……
에모코
땍땍이가 제대로 생각하지도 않고 잔머리나 굴리니까 이렇게 되는 거예요. 책임을 져야겠죠.
우메
에모코쨩도~ 반대 안했으면서~ 이제와서 무슨 소리야~?
뭐 도망칠 수도 없고, 우리도 지면 해산하는 걸로 괜찮겠지? 어차피 질 리도 없고.
에모코
요전에 라이브 대결에서 졌었는데요? 꽤나 뇌내 기억용량이 작은가보네요♪
우메
그런 우연, 이제 일어나지 않을 게 당연하잖아. 무서우면 에모코쨩은 돌아가도 괜찮은데?
에모코
그 전에, 애초에 저쪽은 져도 한 트럭 있는 아이돌 중에 유닛 하나가 없어지는 것 뿐이에요.
그에 비해, 이쪽은 밴드가 해산. 대등한 조건은 아니네요.
우메
앗…화, 확실히 그건 그렇지만.
에모코
이 정도는 말하지 않아도 보통 금방 깨닫지 않나요?
한 명 탈퇴하는 정도가 대등한 조건이겠네요. 그런 고로, 지면 탈퇴해 주세요♪
우메
어 째 서 탈퇴하는 게 우메인 거야?
천재미소녀인 우메는 4U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니까, 불쌍하지만 없어지는 건 에모코쨩이겠지?
히나
우메쨩, 에모쨩, 그런 걸로 말다툼하면 안돼.
만약 누가 빠져야 한다면 내가 빠질테니까, 두 사람은 사이좋게……
에모코
아뇨, 땍땍 시끄러울 뿐이고 도움은 하나도 안 되는 사람이 있으니까, 히나가 빠질 필요는 없어요.
우메
어엉~? 입버릇 험한 마니아 팬층 담당이 제일 필요 없지 않아?
지배인
……뭐, 뭔가 점점 묘한 분위기가 되는데……
하지만…관객의 반응은 진정됐어. 아무래도 난입도 이벤트 연출 중에 하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야.
이 상태라면 승부가 시작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어떻게든 피해 없이 이벤트를 끝낼 수 있을 지도……
*
카지카
아아, 깜짝 놀랐어. 유닛 해산하는 줄 알았다구.
신쥬
좀 구차하긴 했지만 일단은 무사히 끝났네.
결과만 보면 사와라언니의 행동을 계기로 이벤트의 혼란은 피할 수 있었지만……
사와라
아깝네~, 언니는 승부가 하고싶었는데.
신쥬
…역시 계산한 건 아니고 어쩌다 잘 된 것 뿐인가. 어휴……
우메
정말! 모처럼 나나스타 녀석들의 이벤트를 방해해 줄 수 있었는데!
히나
그, 그래도, 해산하지 않아도 되니까 괜찮지 않을까?
에모코
땍땍이가 생각도 없이 일을 저질러서 괜히 피곤해지기만 했네요.
우메
너도 뭔가 생각하고 있던 건 아니잖아! 뭘 잘난 듯이 말하는 거야!
히나
우메쨩, 에모쨩! 이제 싸움은 그만 하라니까!
신쥬/히나
……하아.
後編
지배인
이벤트 수고했어. …힘들었지?
신쥬
……그렇지도 않다든가, 힘든건 나 혼자가 아니니까 하는 얘기를 할 타이밍이겠지만….
솔직히, 지금은 그럴 기력도 없어.
지배인
난입이랑 해산발언으로 엉망이 된 스테이지를, 거의 혼자서 정리하고 일단 끝을 냈으니까……
신쥬
뭐 저쪽 드럼치는 친구도 협조적이었으니까. 그게 아니었으면 더 엄청난 꼴이 됐을거야.
암튼 지쳤어……. 피로에는 단 게 좋다고 하던데, 저기 가게에 들렀다 가도 괜찮아?
지배인
아아, 물론이지. 한 숨 돌리고 가자.
신쥬
후우……드디어 한 숨 돌렸네.
그나저나……사와라언니의 넘치는 자유인 기질은 어떻게 안 되는 걸까...
히나
우메쨩도 에모쨩도…… 왜 이렇게 돼 버리는 걸까?
신쥬/히나
……하아.
신쥬
응?
히나
어?
*
히나
……하아, 얘기를 듣고 있으니까 그 언니분도 엄청난 사람 같네요
신쥬
뭐 너도 보고 있었겠지만, 결성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유닛을 즉석에서 떠올린 생각만으로 해산하자든가 말해버리는 사람이니까.
옆에 있으면 휘둘리기만 해. 자매니까 옆에 있을 수밖에 없지만……
히나
적어도 사전에 상담정도는 해줬으면 하는데 말이죠.
신쥬
사전에 상담! 바로 그거야. 다음에 사와라언니한테 제대로 말해둬야겠다.
뭐, 쉽게 개선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끈질기게 천번만번 이야기하면 조금은 나아질 지도 모르지.
카지카가 좀 더 의지가 되면 내 부담도 줄어들텐데……
히나
여러가지로 고생이시네요……
신쥬
그건 너도 마찬가지잖아? 내가 본 바로는 네 동료는 우리 언니만큼이나 개성이 강한 것 같던데.
이번 난입도 사전에 이야기가 있었던 것처럼은 안 보였고.
히나
우메쨩, 최근 조금 폭주할 것 같아서……
정말이지, 이야기를 해 주면 좋을 텐데 말이에요.
지배인
(으음, 완전히 의기투합했구나. 동병상련이라는 건가……)
(뭐, 사이 좋게 지내는 게 나쁜 건 아니니까)
어이쿠, 벌써 이런 시간인가. 그럼 나는 사와라랑 카지카를 불러올 게.
신쥬는 잠시만 기다려 줘. 둘이 먹은 값은 여기 두고 갈 테니까.
히나
네? 저, 제가 먹은 건 제가 낼 게요.
지배인
괜찮아, 신쥬의 말상대가 되어줘서 고마워. 오늘은 내가 낼 게.
그럼 갔다올게.
히나
…좋은 사람이네요, 지배인씨.
신쥬
아아. 조금 미덥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도움이 돼.
……그런데, 아까부터 조금 신경쓰이는 게 있어. 물어봐도 될까?
히나
네? 뭔가요? 별로 상관은 없지만.
신쥬
뭐, 아마 쓸데없는 참견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는 왜 그 그룹에 있는 거야?
히나
……?!
신쥬
나도 비슷한 입장이니까 알지만, 저 정도로 개성이 강한 녀석들을 상대하는건 힘들잖아.
나는 태어난 순간부터 자매니까 이제 이건 운명이라고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지만……
밴드라는 건 성격의 불일치라든가 음악성의 차이라든가 하는걸로 비교적 간단히 그만둘 수 있는 거 아니야?
만약 현상에 불만이 있다면 거기서 떨어져나오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생각하는데.
히나
……으음. 어디부터 어떻게 이야기해야할 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우메쨩이랑 에모쨩이랑 만난 건, 고등학교에 들어오고나서예요.
두 사람은 소꿉친구니까, 이미 같이 연주하고 있었는데……저, 그걸 듣고 무척 감동했어요.
아, 이게 내가 듣고 싶었던 노래구나. 이게 내가 하고싶었던 음악이구나 하고.
이런 식으로 말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어쨌든, 그 때의 저는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그러니까 두 사람이랑 같이 밴드를 시작했을 땐 정말로 기뻤어요.
4U로서 함께 우리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어가는 게, 저는 너무 기뻐요.
그리고 우메쨩도 에모쨩도…… 확실히 조금 대하기 힘든 사람들이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신쥬
……그런가. 역시 쓸데 없는 참견이었구나. 미안.
히나
아뇨, 신경 쓰지 마세요.
나나스타에 있는 신쥬쨩이 보기엔 우메쨩이 화만 내는 사람으로 보일 테고……
신쥬
특히 그 포니테일. 아이돌에…… 랄까 나나스타에 꽤나 적의를 품고 있는 것 같던데. 그건 뭐야?
히나
그건……!
미안, 말해줄 수 없어. 절대 말하면 안된다고 했으니까……
나도 자세히 알고 있는 건 아니고……
……하지만, 어쩌면, 우메쨩은 부러운 걸지도 몰라.
신쥬
부러워?
히나
우메쨩은 분명…… 계속 그 사람을 만나고 싶어했을…… 테니까……
신쥬
…그 사람, 인가. 뭐, 사연이 있는 모양이네.
그 친구의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잘 모르겠는 김에 한 번만 더 쓸데없는 말 좀 할게.
내가 아이돌을 하려고 했을 때 안 건, 아이돌을 하면서 즐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아이돌을 할 자격이 없다는 거였어.
나나스타 앞에서, "그 사람" 앞에서 연주하고 있을 때……
그 녀석이, 포니테일이 즐거워보였던 적은 한 번도 없어.
히나
……!
신쥬
그게 너희가 하고 싶은 음악이라면 내가 말 할 자리가 아니지만…… 그게 아니라면 네게는 할 일이 있는 게 아닐까?
히나
…응, 그렇네요. 저, 그렇게 해야만 했던 거네요.
지배인
어ㅡ이, 거기 둘ㅡ!!
히나
앗, 지배인씨.
신쥬
어휴, 드디어 돌아온 건가. 사와라언니랑 카지카도……응?
우메
이런 데서 뭐 하고 있는거야, 히나.
에모코
히나가 없어서, 제가 땍땍이 시중을 들어야 해서 아주 곤란했어요.
신쥬
어이, 지배인. 왜 저 두사람까지 같이 있는거야?
지배인
아아, 오다가 만났는데 히나쨩도 같이 있다고 하니까 따라와서……
우메
누가 따라왔다는거야! 목적지가 같았을 뿐이라고. 같이 행동한 게 아니니까!
카지카
그래도 얘기 많이 했어요! 우메쨩, 음악에 대해서 엄청 잘 알고 있어서.
우메
그, 그런거 당연하잖아! 성실하게 음악 하고 있으니까, 아이돌 같은거랑 같은 취급 하지 말아줘!
사와라
언니도 에모모쨩이랑 잔뜩 수다떨었어~☆
에모코
후후, 그 호칭을 신속히 철회하지 않으면 목숨을 거둬가 버릴 거예요♪
히나
다들, 사이 좋아졌네……
신쥬
아니, 이걸 사이가 좋다고 하는 건 틀린 것 같은데……
뭐 그래도, 우리가 힘내지 않아도 의외로 어떻게둔 된다는 얘기일지도.
히나
그럴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저는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돼요.
우메
히나! 아이돌 꼬맹이랑 언제까지 사이좋게 노닥거리고 있을 거야. 빨리 가자!
히나
…우메쨩! 나, 아이돌, 싫어하지 않아.
우메
엣…?!
히나
아이돌이 딱히 좋은 것도 아냐. 나는 록이 좋아. 4U의 음악이 너무 좋아!
우리가 우리의 음악을 하고 있으면 그것만으로 누구보다 높은 곳에 갈 수 있어.
나는 그렇게 믿어.
우리는 아이돌에게 이기기 위해 음악을 하고 있는게 아냐. 그렇지, 우메쨩?
우메
……뭐야 그게……
히나
우메쨩……
우메
……히나는……
히나는 내가 무슨 생각 하는 지 몰라!
절대 모를거야!
에모코
…정말로, 우리 "지미코"는 어쩔 수가 없네요.
신쥬
이런이런, 전도다난해 보이는군.
히나
하지만, 중요한 거니까요. 천번만번이라도 계속 말해야해요.
지배인
히나쨩…… 저 "지미코"라는건 뭐야? 요전에도 말했던 것 같은데……
히나
……미안해요. 제 입으로는 말할 수 없어요.
지배인
응……아냐, 미안해. 신경이 쓰여서.
히나
그럼, 저도 이제 갈게요.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또 이야기하자, 신쥬쨩.
지배인
누구보다도 높은 곳에, 인가….
정말, 무서운 라이벌이네.
사와라
그래도 좋잖아. 라이벌은 강한 편이 더 즐겁다구.
신쥬
…그렇네. 아이돌이든 걸즈밴드이든, 우선은 즐거워야지.
사와라
그래그래! 맘 편히, 마음껏 즐겨야지!
신쥬
아니 기다려봐, 그건 좀 아냐! 랄까 사와라 언니한테는 말하고 싶은 게 있어! 우선은 사전에 상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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