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 EPISODE. 016 - EPISODE.4U 제6화 12 ANGRY IDOLS
에피소드/4U 2015. 7. 25. 23:39 |前編
우메
훗 훗 훗 후…… 드디어 이 날이 왔어!
에모코
……곤란하네요. 스테이지 리허설을 하러 왔는데, 수상한 사람을 발견해 버렸어요.
선량한 시민인 저로서는, 국가의 개들한테 통보해야겠죠?
우메
누가 수상한 사람이야. 국가의 개라든가 지껄이는 쪽이 훨씬 통보대상에 가깝지.
에모코
그 노골적인 악역웃음은 솔직히 제가 아닌 다른사람이 봐도 홀로콘으로 112를 누를 정도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메
귀가 썩은 너한테는 그렇게 들렸을지도 모르지만, 이 이상 상쾌한 웃음은 없다구.
이번 승부로 그 나나스타의 아이돌들, 나나사키 니콜의 후계자들을 때려부술 수 있게 됐으니까!
에모코
이긴다면, 이겠죠.
우메
이기는 게 당연하잖아! 조금 실력이 있다고는 해도, 어차피 아이돌이야.
히나
………
우메
뭐야, 히나. 불만이라도 있어?
아이돌 꼬맹이랑 사이가 좋아 보였는데, 봐주거나 하면 용서하지 않을거니까.
히나
응, 봐주거나 하지 않을거야. 하지만……
우메
4U는 내 밴드니까. 내가 아이돌을 뭉개버린다고 결정한 이상 제대로 따라 줘야지.
에모코
……그렇네요.
4U는 "당신의" 밴드예요.
우메
흥, 알면 됐어. 알면.
에모코
어쨌거나, 저는 마지막까지 같이 할 거예요. 설령 그곳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히나
응……분명 이게 마지막이겠지.
하지만……우메쨩, 정말 이걸로 괜찮아?
우메
하? 뭘 지리하게 말하고 있는거야. 얼른 리허설 하자. 완벽한 스테이지로 그녀석들을 짓눌러버릴 거니까.
에모코
……아주 안되겠네요. 정말로 존재가치가 없는 사람이군요?
이젠 늦었어요. 과거로 돌아가서 수정란부터 다시 시작해 주세요.
애벌레랑 이야기를 하는 편이 더 유의미하겠네요. 그럼 이만.
우메
뭐야, 지금 대화?
에모코
나나스타의 매니저로부터예요. 라이브에 관해서 이야기했어요.
히나
(……에……그 대화로? 아, 암호같은 건가?)
에모코
다만, 아직 사내에서 중요한 미팅이 남아있어서 스케줄 확정은 그 이후라는 것 같아요.
우메
뭐야, 애태우고 앉았어.
하지만 괜찮아. 오랫동안 참으면 참을수록 쓰러뜨렸을 때의 쾌감은 더 커지는 법이니까!
후후후……기대되네…….
에모코
……
後編
모모카
따라서~ 제7회 나나스타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ㅡ
스미레
……이런 거 처음인 것 같은데, 제7회라니 뭐야 그 숫자는?
모모카
그래서, 모모카는 의장 할래. 의장은 발언하지 않아도 되는거지ㅡ?
카지카
그……그래서, 회의에선 뭘 하나요?
지배인
아아, 4U에 대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무스비
에……저희가 얘기하는 건가요? 지배인이 어떻게 할 생각인지, 그걸 듣는 것 뿐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지배인
물론 나한테도 생각하고 있는 건 있어. 하지만, 일단은 너희가 어떻게 하고 싶은가를 우선하고 싶어.
아까 코니씨랑 이야기해서, 그렇게 하자고 정했어. 그러니까 우리는 없는 셈 치고 자유롭게 이야기해 줘.
모모카
응? 지배인 없는거야? 앗싸~, 그럼 모모카 이제 돌아가도 되지?
스이
요녀석, 의장은 어떡하고!
무스비
하아…… 모모카한테 맡기면 끝이 없을 테니까, 내가 이야기를 진행시킬게. 그래서, 4U를 어떻게 하느냐인데……
히메
요전부터 종종 싸움을 걸어오니까 말이지.
시즈카
저로서는 다툼은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절차탁마하는 관계라면 훌륭하지 않을까 하고……
스이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폭력이나 다툼은 좋지 않지만!
신쥬
……어제, 지배인이 두 번정도 얻어맞는 걸 본 것 같은데.
스이
그, 그건 놀라서 그만…… 아, 아무튼 폭력반대!
히메
머라카노! 그래도 저쪽이 싸움을 걸어왔는데 내빼면 여장부 체면이 말이 아니라고?
……라고, 평소같으면 그렇게 말하고 싶은데. 왠지 이번엔 찝찝하단 말이지.
딱히 우리가 뭘 한 것도 아닌데 일방적으로 그렇게 싸움을 걸어도 말이야.
모모카
뭐ㅡ야. 그럼 다들 싸우지 않는 쪽으로 만장일치? 그럼 회의 종료ㅡ.
무스비
그보다, 애초에 우리들이 4U랑 싸울 이유는 없었잖아요.
4U는 우리들을ㅡ 이라기보다 아이돌을 극악하게 싫어하는 것 같지만……
하루
………
무스비
그건 그 사람들의 문제고 우리가 거기 맞춰 줄 필요는 없으니……
거칠게 말해서, 우리가 싫으면 그냥 싫어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라는 느낌이에요. 저는.
스미레
하지만, 4U같은 인기 밴드랑 계속 험악한 상태라는 것도 별로 좋은 일은 아니지 않아?
영업이라든가, 우리들 일 쪽으로도 영향같은 게 있지 않을까? 어때, 지배인?
지배인
그건…… 뭐, 솔직히 좋지 않은 영향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어.
스스
장래를 생각해서 서로의 팬이 사이가 나빠지는것도 조금 배드하지.
스스가 살던 나라에서는 팬들이 콘서트장 근처에서 난투, 같은것도 종종 있었고.
히메
하지만, 거기까지 가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카지카
……그래도, 왜 그렇게 아이돌을 나쁘게 생각하는 걸까요?
히메
뭔가, 알고있다든가 말했었지. 하루처럼 원래 아이돌이었다거나 그런건가?
로나
……아마, 그건 아닐 거예요.
히메
로나?
로나
잘은 모르겠지만…… 저, 왠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히메
아아……?
로나
세븐스 시스터즈가 해산했을때, 저, 정말로 슬펐으니까……
태양이, 태양이 없어져버린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도 세븐스에 관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게 돼서.
그 아이도 그런 슬픈 일이 있어서…… 그래서 아이돌을 믿을 수 없게 된 건 아닐까 해요.
니코님의 이야기를 할 때, 어째서인지 슬퍼보였고. 게다가 4U라는 이름도 3명인데……마치……
하루
……세븐스시스터즈……그래서 아이돌을 그렇게……
스미레
그래도, 만약에 그렇다고 해도 말이야. 그래서 우리를 공격한다니 결국은 단순한 분풀이 아니야?
무스비
세븐스시스터즈를 향한 원망을 이쪽에 부딪쳐오는 거니까.
스스
하지만, 분풀이라고 생각하니까, 스스는 왠지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아졌어.
스이
응? 어째서?
스스
너무나도 슬플 때, 분풀이정도는 하고 싶어지는걸. 스스는 달링의 러브가 있었으니까 그런 걸 하지 않아도 괜찮았지만.
무스비
러브 얘기는 빼고라도…… 결국, 우리한테 상대할 이유가 없다는 건 변하지 않아.
사와라
하지만~, 그래서 당시 세븐스의 누군가를 전 세계를 뒤져서 데려온다고 하면?
무스비
전 세계를 뒤질 필요는 없지만요.
사와라
아무튼 무스비쨩. 그래서 그 아이의 앞에 데려다 놓는다고 하면. 그렇게 하면 이야기가 잘 마무리 될 거라고 무스비쨩은 생각하니?
무스비
그건……
사와라
그렇지~? 그러면 이건, 이제 우리들의 문제라고 언니는 생각해.
어떻게 해야 좋을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데헷☆
신쥬
나는 할거야.
무스비
응?
하루
신쥬쨩?
신쥬
나는 그녀석들과의 승부를 받아들이고 싶어. 그녀석들을 싫어하는 게 아니니까.
그 포니테일녀석도, 분명 이젠 자기 스스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는거야. 그렇게 하는 것밖엔 방법이 없는 거지. 나한텐 그렇게 보여.
승부를 한다고 해서 뭐가 어떻게 될 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만약 뭔가 해줄 수 있는 게 있다면, 해주고싶다고 생각해.
뭐, 평범한 초등학생이 해줄 수 있는 건 고작해야 그 기분을 알아주는 것 뿐이지만.
사와라
네네~~! 그런 거라면 언니는 승부 대찬성이야~! 카지카도 시이쨩 편이지?☆
카지카
응? 응! 시이쨩이 그렇게 하고싶다면 나도 힘낼게!
무스비
사와라씨도 카지카도, 그런 이유로 정하는 건 곤란해요.
좀 더 제대로 생각해주세요. 4U랑 대결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 지……
하루
아니야, 무스비쨩! 대결하는 의미나 이유 같은거, 그런 건 아마 상관없을거야……
무스비
하, 하루?!
하루
제일 처음에 지배인이 말했었지. 우리가 어떻게 하고싶은지가 중요한 거라고.
나는 우메쨩이 웃어줬으면 좋겠어. 아이돌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어째서일까……잘 모르겠지만.
나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떤 걸 할 수 있을지 전혀 모르겠지만 딱 하나는 알겠어.
우메쨩을, 제대로 부딪쳐서 받아내줘야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분명, 의미는 없는 거야…
무스비
……의미?
하루
우리가 여기 있는 의미. 아이돌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의미.
그리고…… 나는, 아이돌이 환상같은 게 아니라고 믿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우리들이 있는 힘껏 부딪치면 분명 알아줄 거라고 생각해!
히메
헤헷! 말 잘했어, 하루. 좋아! 나도 같이 할래. 곤란한 녀석을 내버려 두는 건 성에 차지 않아서 말이야.
스스
스스도 조금은 기분을 알 것 같아서, 그냥 둘 수 없어.
로나
저도,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하고 싶어요.
시즈카
그렇다면 미약하나마, 저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스이
싸움은 좋지 않지만, 승부라면 나도 찬성이야!
스미레
좀 너무 급전개라서 1도 모르겠거든? ……하지만 거기에 찬성하는 나 자신도, 내가 왜 이러는지 1도 모르겠네.
모모카
모모카는 의장이니까 다수파에 찬성할거야ㅡ
무스비
……후….
……알았어. 나도 하루한테 찬성.
하루
무스비쨩!
무스비
나도 지금 상태가 좋다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은걸. 4U랑은 제대로 결판을 내야지.
자, 하기로 했으면 전력을 다해야지. 지금부터 무대 연습, 다들 괜찮지?
하루
응, 물론이야!
모모카
에ㅡ, 모모카는 의장 일 하느라 피곤하니까 내일 할래ㅡ
히메
너는 아무것도 안 했잖아. 어이, 가자.
지배인
……솔직히, 4U와의 승부는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역시 모두가 고른 해답은 이쪽이었네요.
코니
응응, 역시나 민완매니저 코니씨와 지배인이 고른 아이돌들이야.
……나나사키 니콜이…… 그녀가 남겨버린 흉터. 그 아이들이라면 분명……
이건 숙명이니까……우리들, 아이돌의.
……다른 이들 앞에 서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의……
'에피소드 > 4U'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 EPISODE. 018 - EPISODE.4U 제7.1화 CHASING EMOKO (0) | 2015.07.31 |
---|---|
EX EPISODE. 017 - EPISODE.4U 제7화 FANTASTIC 4U (0) | 2015.07.26 |
EX EPISODE. 015 - EPISODE.4U 제5화 4U OF THE INTRUDER (0) | 2015.07.25 |
EX EPISODE. 014 - EPISODE.4U 제4화 LOST IDOLS (0) | 2015.07.25 |
EX EPISODE. 013 - EPISODE.4U 제3화 4U ULTIMATUM (0) | 2015.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