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 EPISODE. 012 - EPISODE.4U 제2화 4U SUPREMACY
에피소드/4U 2015. 7. 25. 18:48 |前編
지배인
고생했어, 무스비. 오늘 정말 잘했어.
텐도지 무스비
아, 감사해요 지배인.
왠지 오늘은 화창한 기분이에요. 일도 잘 됐고, 지배인도, 그…… 칭찬해주셨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랗고 바람도 기분좋고…… 이런 날엔 뭔가 기분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그런 걸 무심코 기대해 버려요. ……이런 저, 이상한가요?
지배인
아니, 무스비가 어떤 기분인지 잘 알겠어.
이런 기분좋은 날에는 멋진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그런 기분에……
코니
무르다! 물러, 이 바보같은 제자놈아ㅡ!!
지배인
우왁, 코니씨?! 뭐예요 갑자기?
그보다 제가 언제 코니씨의 제자가 된 거죠?
코니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고! 중요한 건 지금 도사리고있는 위기!
지배인
위기? 뭐가요?
코니
코니씨는 파지직 하고 느낀거예요! 나나스타를 덮쳐오는 재앙의 기척을! 그래, 전파로 파직 하고!
무스비
요약하면 또 코니씨가 적당히 감으로 때려맞추고 있다는 얘기네요……
코니
훗훗후, 코니 센서를 얕보면 안되어라! 재밌어 보이는 일에 관해서는 적중률 120%라고!!
지배인
재밌어보이는……
방금 재앙이라고 말하지 않았나요.
코니
아무튼, 위기는 여기! 이 공원에서 강하게 느껴져! 그 정체는……
바로! 저기다ㅡㅡㅡ!!
(에모코 등장)
지배인
와악?!
무스비
이 사람은…분명 4U의?
지배인
응, 근데 어째서 여기에?
저, 에모코씨, 였나요? 왜 여기 계세요?
에모코
……
지배인
…저기ㅡ, 들리나요?
에모코
……?
아, 죄송해요.
당신이 너무나도 어찌되든 상관없는 존재여서, 자연스럽게 무시해버렸어요.
지배인
으극!
코니
오오, 언어의 칼날이 지배인의 마음을 강하게 후벼판다!
무스비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생글생글 웃으면서 꽤나 무서운 말을 하네요, 이 아이……
지배인
으윽……
그래서, 결국 넌 어째서 여기 있는거니?
에모코
보고도 모르는 건가요? 상상 이상으로 둔한 사람이네요.
정찰이에요. 나나스타의.
지배인
……봐도 모른다고. 화단을 보고 있었던 걸로 밖에……
에모코
우리 땍땍이가 나나스타를 역으로 정찰해주겠다고 시끄러웠답니다.
하지만 어차피 제대로 못 할 것 같아서, 제가 가는 편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했어요.
…그렇게 생각했는데, 사실 나나스타가 어찌되든 알 바가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꽃을 보고 있답니다.
꽃은 좋죠. 예쁘고, 좋은 향기도 나고. 아무런 존재가치도 없는 나나스타랑은 비교도 되지 않네요.
코니
으윽, 사실만 보면 정찰하러 왔지만 임무를 내버려두고 다른 길로 새 버린 맛탱이일 뿐인데, 뭐야 이 진 기분!
무섭다………4U에는 말도 안되는 인재가 잠들어있었구나!
지배인
……그냥 놔두면 되는 거 아닐까요.
코니
아아니, 누구의 도전이라도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긴다! 그것이야말로 아이돌!
따라서 무스비쨩, 고ㅡ!!
무스비
에엣? 왜 제가?
코니
잔말 말고!
무스비
하아……어쩔 수 없네요. 저기, 그쪽.
에모코
…어머? 신기하네요. 보통의 인간들에게는 전혀 흥미가 생기지 않는 제가, 당신은 알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무스비
네? 그건……기뻐해도 되는 건가?
에모코
맞아요, 이거예요. 이건 역시 잊을 수가 없네요, 우후훗♪
(야키소바빵 코스튬)
무스비
아아아아악! 그, 그 사진은!
우우……야키소바빵……야키소바빵……되기싫어……
코니
아, 아니?! 사진 한 장으로 무스비쨩의 소녀심을 꺾어버렸어!
지배인
으음……꽤나 트라우마인가 보네요. 그 야키소바빵 걸……
코니
큭, 이렇게 되면……가자, 지배인! 나나스타에 렛츠 고ㅡ!!
에모코
어머? 이긴다 어쩐다 해놓고 꼬리를 말고 도망치는 건가요……
기대하고 있었는데, 실망이네요.
코니
아니, 이건 말하자면 전략적 후퇴라는 거야!
나나스타에 돌아가서 정예멤버를 모아, 거기서 당당히 네녀석에게 반격하겠다!
지배인
……저ㅡ, 이거 아직 계속 하는 건가요……?
後編
코니
드디어 모였구나, 우리 정예멤버들이여!
우스타 스미레
……아니, 무슨 소리 하는거야? 1도 모르겠는데.
코니
제군들은 그 독설마왕 와니부치 에모코를 이 나나스타기지에서 대응사격하는 임무를 위해 소집된 엘리트 부대다!
세리자와 모모카
오오,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소집된 성기사들! 모모카의 마음을 간지럽히는 문구야!
노노하라 히메
오잉? 나는 한가한 사람은 모이라는 말을 듣고 왔다고?
지배인
정예고 나발이고, 그냥 여기 있던 사람들을 부른 것 뿐이군요……
코니
여, 여기에 우연히 정예멤버들이 모여있었을 뿐이야!
히메
근데 어? 간단히 말해 입이 험한 여자애인 것 뿐이잖아? 괜히 호들갑인 거 아냐?
코니
바~~보야~~!!
그 녀석을 얕보지 마! 서투루 맞선 무스비가 일격에 이렇게 되어버렸다고!
무스비
우우……야키소바빵……
지배인
……무스비, 아직도 회복이 안 됐네……
카미시로 스이
그러니까 말싸움을 한다는 거야? 나 그런거 잘 못하는데.
쿠온지 시즈카
하지만, 뭔가 즐거워보이네요. 그런데 이제 오실 분은 혹시 담배를 피우시나요?
지배인
에? 담배?
시즈카
'반갑'게 맞이한다…우후후훗.
어머, 제가 또…… 죄송해요.
코니
후후후, 이거라면 먹힐거야! 믿음직한 멤버들이 모였군!
스미라
지금까지 얘기한 것 중에서 믿음직스러운 부분이 있긴 했어?!
지배인
그런데 코니씨. 그 사람, 정말로 나나스타에 오는 건가요?
정찰도 도중에 그만두고 꽃을 관찰할 정도이고, 벌써 돌아가 버린 게……?
코니
그, 그럴 리 없다고! 코니씨가 내던진 도전장에 분명 녀석은 응할 거야!
……응할 텐데, 그건 그렇다 치고 다들 빨리 공원으로 가자! 기지 밖에서 응사해라!
지배인
엄청 자신 없잖아요!
에모코
손님을 맞이하는 데 차도 한 잔 내오지 않다니, 역시 나나스타의 아이돌은 섬세하지 못하군요.
지배인
와악! 어, 언제부터?
스미레
아니, 손님이랄지 딱히 부를 생각 없었다고!
에모코
어머, 초대한 기억이 없는데도 나나스타의 지배인은 정찰하러 왔었는데, 그건 괜찮은 건가요?
스미레
윽, 그건……
코니
오오, 날카로운 반격에 너덜너덜한 스미레쨩! 하지만 이건 단순한 잽에 지나지 않았다!
지배인
코니씨는 왜 남 일 처럼 해설하고 있는건가요……
히메
그나저나, 엄청난 놈이네 이건.
스이
좋아, 그럼 내가 해볼게! 있지, 거기 너!
에모코
……죄송하지만, 남자랑 이야기하는건 땀냄새가 나서 별로……
스이
에에?! 나, 땀냄새나?
지배인
아니, 태클 걸 곳은 거기가 아니잖아.
스이
마, 맞다! 나는 여자라고! 보면 알잖아?
에모코
봐도 모르겠는데요? 어떻게 봐도 100% THE 사내대장부 인데요.
히메
머라카노! 그럴 리가 없잖아!
스이의 이 몸,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갔다구! 어떻게 봐도 여자애의 몸이잖아!
스이
자, 잠깐 히메, 그만둬! 부끄러워!
에모코
이상하네요. 그렇게까지 여성성을 주장하면서 호칭이 그 모양이라니(自分を僕と呼ぶ)……모순이네요.
스이
으윽, 듣고보니!
아까도 여자 몸이라는 얘길 듣고 부끄러워했고……
완전히 여자애가 되기로 했는데, 이래선 글렀어! 나는 바보야!
지배인! 저, 할게요! 저를 여자로 만들어 주세요!
무스비
잠깐, 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야!
히메
오오, 무스비가 부활했다?!
에모코
아, 있었네요. 못생긴 야키소바빵.
무스비
읏……야, 야키소바빵……중얼중얼……
지배인
그리고 한순간에 당해버렸어ㅡ!!
코니
에모코, 무서운 아이…….
하지만, 이쪽에는 비장의 카드가 있다고! 자, 가라! 모못치와 시즈카 아가씨!
모모카
얏호ㅡ, 모모카야ㅡ.
그래서 결국, 뭘 하면 되는거야?
시즈카
쿠온지 시즈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에모코
누구라도 상관 없어요. 랄까 이젠 아무래도 좋아요. 이제 질렸으니까 이 세상에서 소멸해주시겠어요?
모모카
소멸! 좋네ㅡ, 뭔가 불타오른다구ㅡ.
노려본 상대를 소멸시키는 능력이라니 좀 좋지 않아? 사안의 모모카, 라든가!
시즈카
그렇네요, 담배보다도 술 쪽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네요……어머, 하지만 술도 몸에 안좋은데………
에모코
그건 그렇다 치고, 이렇게 잔뜩 모여있어도 지겨울 뿐이라니 쥐새끼를 떠올리게 되네요.
모모카
앗! 모모카 방금 생각난 건데 쥐는 좀 드릴 미사일을 닮지 않았어?
시즈카
술은 몸에 좋지 않으니까, 이제 술술 그만 하는걸로...술쩍 넘어갈게요
코니
응응, 역시 우리 나나스타의 히든카드! 적의 우세를 무너뜨리고 호각으로 만들었어!
스미레
아니, 회화가 성립이 되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이런 걸 호각이라고 해?
히메
뭔가 나,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어.
지배인
응, 멋진 감상이야, 히메. 나는 공원에 있을 때부터 계속 머리가 아파……
에모코
……그래서, 이제 이런 곳에는 용무가 없네요. 돌아갈게요.
지배인
응? 돌아간다고……?
히메
어이어이, 갑자기 무슨 일이야?
에모코
기억력이 금붕어이신가봐요. 저는 정찰하러 온 거라서, 그게 끝아면 여기 있을 이유는 나노단위로도 없답니다.
스미레
…당신, 정찰같은 거 하긴 했어?
에모코
딱히 저는 노래나 춤을 보러 온 게 아니니까요. 그런 것, 볼 가치도 없고.
그 땍땍이가 집착하는 아이돌을 보러 왔을 뿐이에요.
무슨 사키……코니루 였나요. 그게 "그 사람"이 말하는 아이돌인가요?
코니
그래! 이게 코니씨가 자랑하는 나나스타의 아이돌이야!
지배인
…저ㅡ, 코니씨. 그렇게 자랑스럽게 얘기할 만한 대단한 거, 오늘 저희가 보여줬나요?
에모코
적어도, 저희 땍땍이가 언제까지고 땍땍거리는 이유는 알 것 같네요.
역시 그 아이를 데리고 오지 않은 게 정답이었네요. 이런 걸 보면 또 시끄러울테니까.
무슨사키 코니루……
당신……아니, "그 사람"이 이 아이돌들로 뭘 할 지, 아주 조금은 기대하고 있을게요.
코니
오호, 흥미를 가지게 된 거야? 하지만 "그 사람"이 뭔가 하는 게 아니라 다들 자기자신이 빛나고 있는 거라구!
에모코
"그 사람"…… 후후후, 웃기는 일이네요.
코니
일부러 웃기는 일에 동참해줘서 고마워!
에모코
우후후, 저, 사람 이름은 기억을 못해요. 기억용량의 낭비라서. 물론 얼굴도.
…그러면 나나스타가 기적적으로 앞으로도 살아남는다면, 또 만나죠♪
지배인
가버렸어……
이런이런, 결국 뭐였던 걸까.
코니
뭐라도 상관 없어! 어쨌든 오늘의 나나스타는 대승리 라는 거잖아!
지배인
아뇨, 딱히 이긴 것도 아니고. 뭡니까, 그 자신만만한 얼굴은!
모모카
그래서, 모모카가 제일 좋아하는 드릴은 역시ㅡ
시즈카
어머, 혹시, 별로 어느 쪽이든 신경쓰지 않으시는 건가요……?
이것 참, 제가 또.
지배인
음 그러니까, 거기 두 사람, 이제 끝났으니까……저기, 듣고 있어?
스미레
하아……진짜 1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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